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 취업 후기
오늘부터 진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었다. ☺️
2021년 컴퓨터공학과로 편입한 뒤로 2년여간의 시간이 지났다.
올해 2월에 졸업하였으니, 졸업 후 취업까지는 3개월정도? 걸린듯하다.
이 포스팅에서는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을 위해서 어떤 준비들을 해왔는지 적어보겠다.
프론트엔드 신입을 준비하고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우선, 나는 비전공자였다.
세무학과를 다니고 있었는데, 프로그래밍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2학년 학교 수업과 병행하여 편입을 준비하여 원하는 컴퓨터공학과로 편입을 하게 되었다.
전공자가 된 이후로 65학점에 달하는 전공 수업들을 2년여간 열심히 수강하였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빅데이터 등등 여러 관련 수업들을 들었고 내 적성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한 프론트엔드를 내 직무로 결정하였다.
자바스크립트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8월 딥다이브 스터디를 통해 시작하였다.
내가 잘못했던건 알고리즘 실력 === 취뽀 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작년 12월까지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만 팠다.
그래서 플레4를 찍긴 했지만, 사실 취업에 도움됐던 것은 자바스크립트 개념과 메서드 활용 정도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 코테를 본 곳이 없었다.
이게 대기업이 목표가 되면 알고리즘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이 목표라면 알고리즘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훨씬 떨어진다.
본인의 목표에 맞게 잘 준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오히려, 스타트업은 리액트, 자바스크립트를 통한 구현 실력이 훨씬 중요했다.
아무래도, 바로 실무에 투입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이것을 올해 1월에 깨달았고, 나의 공부법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부법을 바로 변경하여 타입스크립트, 프로젝트, 기술면접 스터디를 구하였고, 3~4개의 스터디와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서 공부법을 바꿨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고 있게된 것이다.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목표라면, 무조건 프로젝트다 무조건.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프로젝트를 또 그렇게 자세히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면접관들을 나에 대해 관심이 없고, 그만큼 시간도 없으시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게될 트러블슈팅 해결과정, 기술에 대한 이해도들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어떠한 기술을 선택할때 그 선택 이유는 명확해야 한다.
유행이 아닌 필요에 의해 선택하길 바란다.
지원서를 언제부터 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모자란 느낌이 계속 들었고, 이렇게 되면 계속 지원을 미룰 것 같았다.
여자친구와 현수 멘토님이 아무리 준비해도 완벽함이라는 것은 갖출 수 없을 것이라 하였고,
계속 지원을 해보면서 면접 경험도 쌓고 실력을 계속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 설명해주었다.
첫 지원은 정말 많은 도전심이 필요했다.
그렇게 나는 4월 9일 첫 지원을 시작으로 여러회사들에 지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이 어렵지 역시 한 번 해보니 그 다음은 수월했다.
오히려 틈날때마다 공고를 찾아보고 지원을 바로바로 하였다.
기술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3년차 이상 공고 이런거에도 상관없이 모두 지원했다.
(원하는 곳은 다 내는 걸 추천한다. 최합 한 곳도 3년 이하 경력을 요구 했다.)
그렇게 약 취업때까지, 62곳을 지원하였다.
다만, 오래된 공고들에도 모두 지원을 하여서 기업에서 열람을 해본 곳은 최종적으로 39곳이였다.
23곳은 열람조차 하지 않았다.
39곳 중 9곳에서 서류통과를 하였고, 그 중 4곳만 면접을 참여하였다.
나머지, 5곳은 현 회사 최합 이후에 연락이 오거나 핏이 맞지 않다고 느낀 곳들이라 참여하지 않았다.
면접을 참여한 곳들중 가장 나랑 핏이 맞는다고 느낀 회사에서 최합 결과를 저번주에 받게되었고, 바로 입사를 하겠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오늘 계약서를 쓰고 왔다.
지원서를 내고부터 취업까지 대략 한달 조금 넘게 걸렸다.
면접을 보고 느낀 점은 면접은 나랑 핏이 맞는 곳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어떤 곳은 면접 자리에서 내 프로젝트를 처음 열어본 면접관들도 있었고, 어떤 곳은 프로젝트 코드들을 다 살펴보고 온 면접관분들도 있었다.
당연히, 후자쪽이 그 회사에 대한 평가가 좋게 느껴졌다.
전자 회사는 붙어도 안간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 것 같다.
면접 질문은 어떤 곳은 인성만 물어본 곳이 있었고, 어떤 곳은 인성 질문 없이 기술질문만 나온 곳이 있었다.
현회사는 두 질문 고르게 많이 나왔고, 무엇보다 말이 너무 잘통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티키타카라고 해야할까 그게 정말 잘되어서 면접 보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최합을 얻어낸 것에선 코딩테스트도 4문제 모두 다 잘 구현한 것이 플러스가 되었고, 무엇보다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많이 해온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요즘 취업시장이 정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데, 서류통과도 나름 잘되었다 생각하고 오래 걸리지 않게 좋은 결과를 안게 되어서 큰 만족중이다.
사실 개발은 취업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이 예상이 된다.
하지만,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솟구친다.
하루빨리 현업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입장에서 출근날이 기달려지고 설렌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새출발인데,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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